파주의 한 편의점
안에 고양이
익숙하게 고양이를 부르는 점주님
개귀여움 미침..
편의점에서 키우는 고양이는 아니고
밥 챙겨주는 길냥이임
편의점 안을 우당탕탕 잘 쏘다니는 냥이
쓰다듬 형벌에 처함 ㄷㄷ
원래 밥은 챙겨줘도 데면데면한 사이였다는
냥이와 점주님
그러다가 올해 1월
잠깐 문이 열린 틈을 타 냥이가 편의점 안으로 들어옴
하룻밤 재워준 이후로
밤이고 낮이고 편의점에 찾아오더니
결국 자기 구역으로 정해버렸다고 함
그런데 눈치 빠른 여시들은 이미 알아차렸겠지만
더 잘 먹이기 시작한다는 점주님
배가 불러 그루밍을 못하는 냥이
대신 그루밍 해주심
점주님이 너무 좋은 냥이
mc들 기절
근데 요즘 냥이가
구석진 곳을 찾아다닌다고 함
야외에 산실을 만들어 준 점주님
여기저기에 쿠션 깔아둠
그리고 그날 밤
그런데
움직임을 감지하고 저절로 움직이는 카메라에 찍힌 건
대굴빡으로 봐서는 수컷인 것 같은데
그대로 놀라 도망친 냥이는
다음 날 자취를 감춰버림....
밤이 되어버리고
걱정되는 마음에 눈물이 나는 점주님
그리고 그 날 늦은 새벽
편의점에 다시 나타난 냥이
퇴근했다가 연락을 받고 급하게 돌아온 점주님
그때
그리고 새끼가 밖으로 반 정도 빠져나왔는데
심상치않음을 느낀 점주님
급하게 냥이의 이름을 부르는데
점주님의 목소리를 따라감
불편한 듯 소리를 내는 냥이
안타깝게도 끼어있는 새끼는 사망한 상태..
초음파를 하는데
우선 끼어있는 새끼부터 손으로 빼냄
배 속에 남은 새끼들도 수술로 꺼냄
점주님에게 모든 새끼들이 사산했다는 소식을 전하는 의사
일주일 후 퇴원해서 점주님의 집으로 온 냥이
처음엔 좀 긴장하는 듯하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