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밴드의 메가 히트곡에 담긴 사연



Asian Kung-fu Generation(이하 아지캉) 의 リライト (리라이트)

아는사람은 다 알고,

강철의 연금술사 2003년판 4기 오프닝으로 쓰였으며

뭔 소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철학적인 가사와

1분부터 나오는 액션 씬으로 

구 강철 곡임에도 불구하고 강연금은 물론

2000년대 나온 애니송 중에서도 최고의 명곡중 하나로 꼽힌다.



대외적으로 보더라도

1996년 칸토가쿠인대학 경음악부에서 시작하여

직장인 아마추어 밴드를 거치고, 

이왕 음악 하는거 제대로 해보자며 전원이 직장을 때려치고 인디 밴드로 전환하게 된 아지캉.

그 당시 발매하였던 「붕괴 앰플리퍼」 앨범이 인디에서 인기를 끌고,

소니 뮤직 산하 음반회사인 큔 레코드와 손을 잡고 앨범을 재발매, 메이저로 데뷔하게 되는데,



첫 데뷔 앨범인 붕괴 앰플리퍼가 2003년 재발매 이후 21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이 기세를 몰아 그 해 11월에 발매한 첫 정규 1집 「너와 연결된 5M」는 34만장의 판매를 기록하며,

아지캉은 밴드계에서 주목받는 신예로 떠오르게 된다.



그리고 다음 해 10월 발매한, 리라이트가 수록된 정규 2집 Sol-Fa는 60만장을 팔아치웠다.

아지캉을 인디밴드에서 메이저 중에 메이저로 끌어올리는 기폭제가 되어준 곡이 바로 리라이트... 인데



작곡,작사를 한 보컬 고토 마사후미의 말에 따르면

이 노래는 사실 애니메이션 OP에 쓰일 생각은 전혀 없었고

곡의 내용은 소니의 CD 복사방지기술이 좆같다고 까는 내용이었다.



당시 CD 복제방지기술이었던 소니의 CCCD는

걸핏하면 에러가 나고, 튐 방지가 있는 최신 CDP에서는 재생이 안되고,

PC로는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온라인 인증파일을 설치해야 재생이 되는데

정작 음질은 132kbps로 MP3수준인, 제정신이 아닌 물건이었다.

그래서 이를 돌려 깐 노래 가사를 보면,



→ 재생이 안되니까 개좆같다



→ 내 돈주고 CD 샀는데 저작권 어쩌고 때문에 제대로 듣지도 못한다

정도로 해석이 되는 걸 볼 수 있다.

이런 내용이니 만큼 애니와 관련도 없고, 애니송으로 할 생각조차 안했던 고토 마사후미지만,


아지캉이라는 밴드는 주목도 꽤 받았었고

나루토 2기 중급닌자편 OP를 맡은적이 있어서

이번에도 스태프를 통해 제의가 들어왔고, 

애니송은 행사든 앨범이든 수입이 꽤 좋기 때문에



베이스 담당인 야마다 타카히로가 

이거 해야 밥은 먹고 살 수 있다라며 

온갖 생떼라는 생떼는 다 써서 

기어코 애니송으로 계약을 하게 된다.



그리고 노래는 초대박이 났다.


정규 앨범은 60만장, 리라이트 싱글은 20만장을 팔아치웠다.


이후 고토 마사후미는


'우리를 전 세계에 퍼트려 준 곡이다.'

'나는 상복이 없어서 이런 판단을 잘 못한다.'

'리라이트 말고도 다른 노래 많으니 좀 들어달라'


라는 말을 하게 된다.




이렇게 나오게 된 リライト이지만,


정작 아지캉은 소니 뮤직 산하 레이블인 큔 뮤직 소속이었기 때문에


リライト는 CCCD 형식으로 발매가 되었고,


이후 재판 될 때 CCCD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




올해 8월에 펜타포트도 왔던 일본 락 밴드 아시안 쿵푸 제너레이션




이게 1집 타이틀곡 미래의 파편 라이브인데(2003년), 


지금은 나이를 먹어서 창법을 바꿨지만 4집까지 이어지는 보컬 특유의 감성?이 되게 좋음


목을 심하게 갈고, 무식하게 내지르면서 부르는게 


고성방가 같기도 하고 절규하는거 같기도 하고...


노래방 옆 방 아저씨마냥 지 좆대로 부르는데 매력 터지는 그런 보컬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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