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건 진짜 어이가 없다.
캄보디아에서 120억대 로맨스 스캠(연애사기) 조직 총책 부부가 제발로 직접 한국대사관에 찾아왔는데, 대사관이 그냥 돌려보냈다고 함...
이 강 모 씨라는 총책 부부가 여권 갱신하려고 작년 11월에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 찾아왔거든?
근데 대사관 직원이 “여권 발급 안 되는 이유 설명해야 해서 어쩔 수 없이(?) 적색수배 사실 알려줬다” 이러면서, 경찰에 신고도 안 함.
한국 경찰이 “그럼 이제 그 사람 도망칠 수도 있잖아요?” 하니까
대사관 쪽은 “그럴 수도 있죠… 모양새가 안 좋습니다^^;;” 이러고 끝.
“제발로 온 민원인을 대사관에서 경찰 불러서 잡아가라 하는 건 모양새가 안 좋거든요.”
이게 진짜 외교부 직원 입에서 나온 말임 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강 씨는 “저 그냥 아버지랑 선교하러 왔는데스웅~” 하면서 둘러대고
자수 권유만 듣고 그대로 사라짐ㅋㅋ
씨발 당연히 도망가지 그럼 안도망가나?
실제로는 그 이후 3개월간 잠적하다가 나중에야 현지 경찰에 잡혔는데,
또 석방됐다가 재검거됐다가 지금은 아직도 송환 안 됨.
법무부가 올해 초 캄보디아에 범죄인 인도 요청했는데,
캄보디아 쪽이 미적미적 중이라 아직 안 넘어왔음.
어제(10/21) 법무부 차관이 직접 캄보디아 법무부 찾아가서 “그 사람 좀 보내달라” 재요청했다고 함.
요약:
1. 120억 로맨스 스캠 조직 총책, 대사관 직접 방문
2. 대사관: “적색수배지만 모양새 안 좋아서 신고는 못하겠어요”
3. 피의자: 그대로 귀가 → 잠적 → 3개월 뒤 잡힘 → 또 풀림 → 아직 송환 안 됨 (이번 송환에 포함 X)
범죄자 검거보다 "모양새"가 중요하신 분들 실화냐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