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엡스타인 질문하는 女기자에 "조용히 해 돼지야"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613342?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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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를 향해 "돼지야"라고 또다시 막말을 퍼부었다.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지난 14일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왔다.

당시 캐서린 루시 블룸버그 통신 기자가 '엡스타인 문서에 불리한 내용이 없다면 왜 공개하지 않느냐'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루시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조용히 해 조용히, 돼지야"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를 향한 공격적인 발언은 18일(현지시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만난 자리에서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ABC 뉴스의 메리 브루스 기자가 왕세자를 향해 자말 카슈끄지 암살 관련 질문을 하자 "ABC 뉴스는 가짜 뉴스다. 업계 최악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브루스가 엡스타인 문제를 질문하자 "문제가 되는 건 질문이 아니다. 당신의 태도"라며 "나는 당신이 끔찍한 기자라고 생각한다"라고 일갈했다.

이어 자신은 엡스타인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해당 스캔들은 사기극"이라고 주장, "당신의 형편없는 회사는 그 가해자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기자들을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인신공격성 발언은 종종 논란이 됐다. 지난 2018년 1기 행정부 때도 CNN의 에이프릴 라이언 기자를 '패배자'(loser)라고 불렀으며, ABC 뉴스의 세실리아 베가에게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 기자"라고 말했다.

이에 CNN의 앵커인 제이크 태퍼는 "역겹고 도저히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고, 그레천 칼슨 폭스뉴스 전 앵커도 "역겹고 비하적"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패배자라는 모욕을 들었던 라이언은 "미국 대통령은 도덕적 리더, 국가의 지도자여야 하는데 그(트럼프)는 길거리 깡패처럼 행동하고 있다"며 "당신도 도살장에 끌려가기 직전의 돼지 우리에 있으면서 다른 사람을 부를 때 조심하라"고 말했다.

국제여성언론재단(IWMF)의 엘리사 리스 무뇨스 이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여성 기자 공격은 새로운 일이 아니다"라며 "외모를 겨냥한 그의 모욕은 여성 기자들을 입 다물게 하려는 성차별적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욕설은 겉보기엔 가벼워 보일 수 있지만, 정부 수반이 사용하면 해당 기자를 향한 공격을 야기한다"며 "이는 그의 업무수행 능력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대통령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다른 여성 기자들에게도 위협적 메시지를 보낸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우리 백악관 기자들은 두려움이나 편향 없이 질문을 던지며 매우 중요한 공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공익적 사안을 공정하고 정확하게 보도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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